무엇이 아픔인가? 우리 모두가 그 경험을 가지고 있
다. 손가락을 다치면 아파서 소리를 지른다. 충격
이 피부밑의 신경을 손상시켜 불편한 느낌을 일으키고 그
것이 마음에 전달된 것이다. 마음은 이러한 느낌을 아픔
으로 인식한다.
 고통은 두가지가 있다. 육체적 고통(부상, 열병, 종기,
두통 등) 그리고 마음으로만 느껴지는 정신적인 고통이
있다. 후자의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당신을 아무 이유없
이 비난한다면 당신은 슬프고 풀이 죽어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마음은 불편함을 느끼고 당신은 "나는 슬프고 고
통스럽다"고 말할 것이다. 그것은 당신의 마음이 그 비난
으로 인해 고통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픔과 고난은 둘 다 마음에 의해 인식된다. 마음이 무
의식 상태에 있으면 육체적 고통은 느낄 수 없다. 어떤
경우에는 마음이 고통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으면 육체
적인 고통이 정신적인 고통을 야기시킬 수도 있따. 고통
의 거부가 마음을 어지럽히고 그래서 마음속에 불편하고
근심스러운 상태가 나타나게 된다. 정신적인 고통 또한
두통, 위장의 통증, 열과 같은 육체적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 이유는 양쪽 모두 그 마음이 고통의 느낌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통을 꼭 감수해야 하는가? 그렇다. 우리가
삶과 세상에 얽메어 있는 한 그것을 피할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이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고 외부의 공격으로
부터 안전한 궁전에서 살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 사람은 행복할까?
 아니다. 언제나 육체적인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고
채워지지 않는 불만을 느낄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은 행
복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한다. 고통과 쾌락, 욕망과 두
려움은 우리가 인생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오
는 것이다.
 우리는 나고 자라고 늙어서 죽는다. 그러나 우리는 우
리의 관념과 기대 속에 항상 갇혀 있다. 우리는 세상에서
온갖 것을 요구하며 그것들을 즐기기 위해 영원히 살고
싶어 한다. 영원히 산다는 것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미래
에도 결코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