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를  쌓는 13개의 조건>의 제1판이 간행되었을 때 아이와주 데스몬의 한 서점에서
전보 주문이 왔다. 급행편으로 보내달라는 주문이었다.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처음에는
이상하게 여겨졌다. 그 후 몇 주일 지나서 선라이프라는 보험회사의 영업 부장 에드워드
체이스라는 사람에게서 편지가 왔다.
「나는 귀하의 저서 <거부를 쌓는 14개의 조건>에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나는
이 책의 충고에 따라서 2백만 달러의 생명보험을 파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것
입니다. 한 건으로 이렇게 큰 액수의 보험을 판 일은 데스몬 거리에서는 일찌기 없었습
니다」
 체이스가 얻은 힌트의 중요성은 <충고에 따라서 편지를 쓴> 데에 있었다. 즉 목표 명
확화의 아이디어 밑에 행동하고 그것이 단지 한 시간 안에 5년 이상의 생명보험을 세일
즈하는 데에 성공하였다는 것이다. 체이스는 이것으로 백만 달러 클럽의 일원이 될 수 있
었다.
 체이스는 백만 달러 클럽의 다른 멤버와 같이 책을 많이 읽는 타이프의 사람이 아니었
다. 그러므로 책에 씌어 있는 것을 그대로 의심하지 않고 그 일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믿고, 아이디어의 힘을 발휘하고 목표를 명확하게 하려고
하였다. 즉 체이스는 저자(著者)와 일체가 됨으로써 한 아이디어가 탄생했고, 그에따라서
조금도 망설임이 없이 그의 목적이 달성되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의 약점은 자기에게 의지의 힘으로 온갖 장애를 뛰어넘을 정신력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고, 어떤 사물에 마주쳤을 때 앞을 막아 선 장애물의 크기만을 걱정하
는 일이다.